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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돈의 속성] 필수 경제용어 정리 6. (26~30)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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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레버리지 효과 (leverage effect)

 

 - 실제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는 현상

 -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투자액의 일부가 부채로 조달되어야 한다.

 - 총 투자액 중에서 부채의 비중이 커지면 레버리지 효과가 증가한다.

 

10억원인 아파트를 8억원의 전세를 끼고 자기자본 2억원으로 매입하였다면, 투자 레버리지는 5배가 된다. 이후 집값이 10% 상승하여 11억원이 되면 투자수익률을 50%가 된다. 만일 집값이 30% 하락하여 7억원이 되면 투자수익률은 -150%가 되어 집값이 전세값에도 못미치는 소위 '깡통 전세'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효과로 인해 '양날의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1997년말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사업자와 기업이 파산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레버리지였다.

 

연관용어 : 디레버리징

 

27. 만기수익률 (YTM; Yield To Maturity)

 

 -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받게 되는 예상수익률

 - 채권에 투자한 후부터 만기 상환일까지 기간 동안에 그 채권으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그 채권 매입하는 시점의 매입가격을 일치시키는 할인율이라고도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만기수익률을 말하는데, 발행시장에서 처음 매출될 때 형성되는 발행수익률이나 일단 발행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매매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유통수익률은 모두 만기수익률로 표시된다. 통상 채권매매 수익률은 만기수익률을 지칭하고 표면이율은 채권이자지급이나 과세기준이 된다.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매매수익률 대비 높은 세후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게 보통이다.

 

연관용어 : 이표채

 

28. 마이크로 크레디트 (microcredit)

 

 - 은행 같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빈곤계층에 소액의 대출과 여타의 지원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소액대출사업

 

방글라데시 치타공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1976년 마이크로 크레디트 전담은행인 그라민 은행을 설립한 데서 비롯되었다. 기존 은행과 달리 채무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담보를 받지 않는다.

국제연합(UN)이 2005년을 ‘세계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해’로 지정한 이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크레디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가게 등이 마이크로 크레디트 활동을 하고 있다.

 

29. 매몰비용 (sunk cost)

 

 - 이미 지급되어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비용

 -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없이 지급할 수 밖에 없는 비용

 -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영(0)이다.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아까워 경제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써 결국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연관용어 : 기회비용

 

30. 명목금리

 

 -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표면상의 금리

   (이에 반하여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

 

예컨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명목금리가 3%이고 물가상승률이 1%인 경우 실질금리는 2%가 된다. 피셔효과(Fisher)란 금융거래시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연관용어 : 피셔효과